功 .     空 .       ○  -  경기창작센터,  안산, 2014 (기획: 김정수)

 

Ball. Naught. 0   -  Gyeonggi Creation Center, Ansan, 2014  (Directed by  Jungsoo Kim) 

“구(球)는 완벽하다.”는 전제조건에서 시작하였다.

이 조건을 당신은 ‘믿을 것인가? 믿지 않을 것인가?’

그렇다면 구 (球) 란 무엇일까? 구 (球) 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3차원의 도형으로서, 한 점과의 거리가 같은 점들의 집합. ‘구 (球)’라는 이름은 공이란 의미를 가진 한자에서 왔지만, 수학에서의 구는 속이 비어있는 ‘구면’을, 공은 속이 차있는 ‘구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수학적 정의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구란 단어를 분해해보면 점, 선, 면의 기초 정의들로 구(또는 구체)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학창시정 배운 점, 선, 면의 정의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점이다. 점은 크기를 가지지 않고 공간을 점유하지 않지만 특정한 위치를 지정할 수 있는 가상의 개체이다, 이러한 가상의 개체가 모여 선과 면 또 구 (球) 를 이룬다고 사전에서는 설명한다. 이는 실존하지는 않지만 이론상으로만 존재할 수 있다는 말로 풀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현실에서 접하는 수많은 물체들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것일까? 이번 작업의 오브제로는 영수증과 버려진 그림들이다. 이들을 이용하여 각기 다른 성질의 구체를 만들었다. 영수증의 경우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모았던 것들로 작가의 길을 선택한 후 이루어진 내 모든 행위의 증명이다. 사소하게는 껌부터, 재료, 책에 이르기까지(실제로는 술값이 제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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